경주시 허성욱 팀장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

발행일 2020-01-01 15:36:2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살처분 동물사체 저비용 처리공법 특허 개발 등으로 축산행정 발전 기여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경주시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왼쪽)이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방행정달인 선정 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축산과 허성욱 가축방역팀장이 대한민국의 최고 행정전문가를 선발하는 지방행정 달인으로 선정됐다.

지방행정 달인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 및 전문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허 팀장은 예비서류 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심층심사를 거쳐 지역경제 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허 팀장은 2005년 경주시청에 임용된 수의사 공무원이다. 2000년대 중후반 전국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군에서 브루셀라 청정화 사업을 거쳐 지금은 가장 청정한 시·군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소결핵병 발생률도 매년 30% 이상 감소시키는데 주역이 됐다.

2018∼2019년에는 살처분된 사체를 저비용으로 처리하는 공법을 개발해 특허(제10-1055519호)를 획득했다. 또 이를 현장에 접목시킴으로써 전체 살처분 처리 예산 19억 원 중 70% 이상인 14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약했다.

허성욱 팀장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효율적인 방법과 시민들이 필요로하는 일을 중심을 고민하다 보니 특허를 개발하고, 많은 예산을 절감하는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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