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 한국당 시도당 신년교례회 등 참석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새해 첫 지방행으로 대구를 택했다.

황 대표는 2일 오후 4시30분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당 대구경북시도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한다.

실제 메인 참석지는 이날 오후 6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리는 매일신문 주최 신년교례회다.

대구·경북의 정재계, 학계, 예술, 언론계 인사등 1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발판의 해가 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는 자리다.

올해는 향후 정계 구도와 판도에서 보수진영의 명운이 걸린 4·15 총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보수텃밭 집토끼 단속부터 서둘러야 할 황 대표로서는 빠질 수 없는 자리다.

이날 황 대표가 참석할 경우 새 보수당 창당 주역인 유승민 의원과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 등과의 자연스런 조우도 예상된다.

보수통합의 본격적인 물꼬를 틔울 수 없겠지만 이들과의 만남이 성사될 경우 예상외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황 대표는 이미 새해벽두부터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결사항쟁 강경 투쟁 노선과 보수통합을 통한 총선 압승을 강하게 설파하고 있다.

황 대표는 1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제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통합의 큰 문을 활짝 열고 통합의 열차를 출발시키도록 하겠다"며 신속한 통합 논의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지금부터 하나 된 힘으로 저들의 거대한 음모를 분쇄하고 정의를 회복할 무기를 담금질하겠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통합"이라며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밝혔지만 어떠한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며 "불신과 의심을 버리고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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