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문무왕릉 해룡일출제와 감포항, 송대말등대, 주상절리 전망대 일원 해맞이객 줄이어

▲ 경주 문무왕릉 일대와 감포항, 송대말등대,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일원 동해연안 곳곳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려 북적거렸다. 경주 문무왕릉 앞바다에서 해맞이객들이 연을 날리며 새해 소원을 축원하고 있다.
▲ 경주 문무왕릉 일대와 감포항, 송대말등대,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일원 동해연안 곳곳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려 북적거렸다. 경주 문무왕릉 앞바다에서 해맞이객들이 연을 날리며 새해 소원을 축원하고 있다.
경주 동해안이 해맞이 인파로 북적거렸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 신라 천년 고도를 지켜온 기운이 서려있는 경주 동해바다에는 붉게 떠오른 새해 일출을 보며 소망을 비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주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문무대왕 수중릉, 양남 주상절리 등 44㎞의 청정 동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맞이 명소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양북면 봉길해변의 문무대왕암에는 새해 새 기운을 받으려는 3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봉길해변 해룡일출제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이 해맞이객들과 쥐띠해의 희망찬 한해 소망을 기원했다.

▲ 경주 문무왕릉 일대와 감포항, 송대말등대,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일원 동해연안 곳곳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려 북적거렸다. 경주 문무왕릉에서 해맞이하는 인파.
▲ 경주 문무왕릉 일대와 감포항, 송대말등대,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일원 동해연안 곳곳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려 북적거렸다. 경주 문무왕릉에서 해맞이하는 인파.
감포항과 송대말등대 일원, 양남 주상절리조망공원에서도 해맞이를 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감포읍새마을회와 양남문무로타리 등 지역 자생단체가 준비한 해맞이 축제에도 1만 명 이상의 해맞이객들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황홀한 일출에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며 카메라에 감격스러운 장관을 담기에 분주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껴안고 있는 신라 천년 호국의 영산, 토함산에도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멀리 보이는 바다 위로 붉은 구름을 피워 올리다가 순식간에 솟구치는 해돋이는 이른 아침 정상에 오른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붉게 타오르는 새해 첫 해를 보면서 한 해 동안 묵은 근심걱정은 모두 내려놓고 올해에는 희망찬 새 기운을 받아 모두가 바라는 소원이 꼭 성취되기를 기원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