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지난해 경북 학교안전공제회 기금 잔액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12월31일 기준) 학교안전공제회 기금 잔액은 17억8천여만 원이다. 2018년에 비해 20억 원가량이 적은 금액이다.

학교안전공제회 기금은 교육과정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때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도교육청이 해마다 20억 원 이상 공제료를 납부해 운영한다. 기금 잔액이 2016년 45억 원, 2017년 44억 원, 2018년 37억 원으로 줄다가 지난해 급감했다.

지난해는 학생이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심하게 다치는 등 지출 금액이 큰 사례가 많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 27억 원을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지난해는 21억 원을 적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교안전공제회가 널리 알려지면서 지출액이 점점 늘어나지만 저금리로 기금 수익률은 낮은 실정”이라며 “기금이 부족하면 그만큼 교육청에서 경비를 투자하기 때문에 고갈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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