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안전지도 제작해 적극 활용||사망자 수 30% 줄이는 ‘비전 330 시즌2’ 추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2019년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가 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2014년(173명) 이후 6년째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경우는 대구경찰청이 개청한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은 교통사고 다발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대구시를 포함한 다양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안전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치안 구현을 위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해 사고 다발지점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



이를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좌표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3년(2016∼2018년)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반경 100m 내 사망·중상 3건 이상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909곳을 선정해 집중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추세에 따라 대구경찰은 대구시와 함께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 줄인다는 ‘비전 330 시즌2’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특히 사망사고 3대 취약 분야(보행자·야간·노인)에 대한 사고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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