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영어 상위권은 답의 논리적 근거 찾고 하위권은 기초 개념부터

발행일 2020-01-05 16:38: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예비 고3 겨울방학 학습전략은 영어영역

예비 고3 겨울방학 학습전략은 〈하〉

어느 일이든 기초를 튼튼히 다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된다. 공부도 마찬가지. 대입을 1년 앞둔 이 시기에 기본을 탄탄히 다져놓아야만 남은 1년 동안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할 수 있다. 예비 고3 학생들의 영어영역 학습 전략을 살폈다.

◆영어영역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7.43%로 최종 확정됐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래 줄곧 어휘나 구문의 수준을 통해 난이도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실력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재학생은 졸업생에 비해 수능 학습에 집중할 시간이 한없이 부족하므로, 가장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겨울방학을 틈타 그간의 내신 및 모의고사를 돌아보며 내 취약 파트에 대한 보완 학습을 해둘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3학년 내신 및 수능에 필요한 영어 필수 개념 학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번 겨울방학 학습이 앞으로의 수능 영어 성적을 좌우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착실히 학습에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이투스 강원우 영어강사
◇ 1~3등급이라면 논리적 독해 능력을 기를 것

문장 단위 해석이 잘 되는 상위권 학생이라도 시험에서는 감에 의존해 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면 겨울방학에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식 논거 독해를 확실히 익혀두도록 하자.

학력평가는 문장을 잘 해석해 맥락만 파악해도 쉽게 답을 고를 수 있지만, 모의평가 및 수능은 해석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고난도 지문이 다수 등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실전 기출 문제를 토대로 평가원식 출제 원칙 및 글의 구조를 익히고 이를 활용해 논리적인 답의 근거를 찾는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주된 개념을 복습하는 가운데 어법을 실전 기출문제 등에 적용해보고 2월에는 고난도 구문 위주로 개념 및 적용 학습을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2~4등급이라면 복잡한 문장 해석 기준 세울 것

2등급부터 4등급까지의 중위권 수준 성적이라면 감으로 해석하거나 독해하는 습관을 타파하는 것을 목표로 겨울방학 학습을 전개해야 한다.

수능에 반드시 출제되는 필수 어법 및 구문 기본 개념을 빠르게 학습한 뒤, 기출 문항에 학습한 개념을 적용해가며 하나하나 문장을 해부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2~4등급대야말로 시험 난이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성적대라는 점에서 이 어법 및 구문에 대한 기본 개념을 확실히 잡은 뒤 2월에는 고난도 구문 개념 학습으로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지만 3월부터 본격적인 EBS 연계 학습이 가능하단 것을 잊지 말자.

◇4등급 이하라면 기초 개념 틀부터

4등급 이하의 성적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기초 개념의 틀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1월까지는 수능 필수 영어 어휘를 암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어휘 암기와 함께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틀을 잡아야 한다.

최근 수능 영어영역은 학생들에게 감에 의존하는 해석이 아닌 문장을 정확히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3월 새 학기 시작 전 반드시 쉽고 짧고 문장이라도 그 문장의 뼈대를 찾고 이를 기준으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실력을 쌓아두어야 한다. 앞서의 수능 필수 어휘 암기와 함께 2월까지 기초 구문의 틀을 잡는 기본적인 개념 학습을 탄탄히 다진다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 역시 크게 올라 성적 상승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이투스 강원우 영어강사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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