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국내 및 해외 엽서, 전년 대비 467%, 548% 증가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호반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연말 경주보문단지 느린우체통에 담긴 엽서.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호반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지난연말 경주보문단지 느린우체통에 담긴 엽서.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경북관광공사)가 최근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느린 우체통에 담긴 1만1천여 통의 엽서를 발송했다. 이 중 해외로 발송된 엽서는 500여 통이다.

이 엽서는 지난해 하반기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느린 우체통에 넣은 것이다.

경북관광공사는 2015년부터 보문호반광장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엽서를 수거해 발송하고 있다.

느린 엽서는 보문관광단지와 경북의 관광명소를 담아 제작했다. 엽서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호반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보문호반의 느린우체통에 관광객들이 엽서를 쓰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보문호반에 느린 우체통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보문호반의 느린우체통에 관광객들이 엽서를 쓰고 있다.
지난달 31일 자로 발송된 국내 및 해외 우편물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467%, 548%가 급증했다.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수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느린 엽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관광공사는 느린 우체통과 더불어 매월 넷째 주 금요일 보문호반 힐링걷기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연과 음악을 들려주는 보문호반길 음악 산책, 봄과 가을 시즌 특별이벤트 등도 열고 있다.

김성조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보문호반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느린 엽서에 여행의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보문호반길을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 채우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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