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5일 2020년 도민 건강과 행복을 위한 보건분야 정책에 지난해보다 82억 원이 많은 1천413억 원을 편성, 필수의료 강화로 의료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의료원 등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 의료인력 파견 확대 등을 위해 총사업비 148억 원을 투입, 전문 의료서비스를 확충한다.
16곳 농어촌 지역 보건의료기관 시설 개선과 142곳 장비보강을 위해 88억 원을 투입한다. 구미, 상주, 청도에 지역특화형 건강증진사업 수행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축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와 A형 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신규 지원 등을 위해 244억 원이 투입되고 결핵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결핵전담 간호사 확충과 어르신 결핵검진 등에 34억 원을 편성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234억 원, 치매치료관리비 38억 원이 지원된다.
출산장려금 지원은 19억 원으로, 약 1만7천590여 명의 혜택이 예상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에 55억 원을 투입, 기존 중위소득 100%에서 120%로 지원 기준을 늘렸다.
분만취약지 산모와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은 소득기준 제한 없이 산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천, 상주, 울진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지원한다.
이 밖에 응급의료 취약지 의료인력 인건비, 운영비 등 지원에 45억 원을 투입하고 응급의료전용 헬기 운영비 31억 원을 투입, 취약지 응급의료 개선에 나선다.
만성질환예방관리를 위해 24억 원을 투입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