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달간 월성원전 인근지역주민들에게 방사선 피해 예방법

▲ 경주시가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했다.
▲ 경주시가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시가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들에게 방재방법과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감포읍과 양북, 양남면 해안지역과 외동읍, 내남면, 천북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등 원전 인근 지역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23일까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원전사고 발생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전개했다.

교육은 원자력용어,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 경주시 주민보호대책, 주민방호장구 착용법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원전 현안사항 등 주민들이 평소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주민방호장구의 개인지급, 월성원전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운영 감시 강화, 마을단위 순회교육 실시, 많은 주민참여 교육방안 강구와 방폐물 반입수수료 동경주 지원 확대 등에 대한 대책을 경주시에 요청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 등을 관련 부서 및 관련기관에 전달해 해당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계획 수립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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