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달간 월성원전 인근지역주민들에게 방사선 피해 예방법
월성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감포읍과 양북, 양남면 해안지역과 외동읍, 내남면, 천북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등 원전 인근 지역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23일까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읍·면·동사무소 등에서 원전사고 발생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방사능 방재교육을 전개했다.
교육은 원자력용어,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 경주시 주민보호대책, 주민방호장구 착용법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원전 현안사항 등 주민들이 평소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주민방호장구의 개인지급, 월성원전 사용 후 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운영 감시 강화, 마을단위 순회교육 실시, 많은 주민참여 교육방안 강구와 방폐물 반입수수료 동경주 지원 확대 등에 대한 대책을 경주시에 요청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 등을 관련 부서 및 관련기관에 전달해 해당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계획 수립으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