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박물관이 전통문화협의체 박물관 연합전으로 개최한 ‘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의 전시 기간을 오는 3월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 상주박물관이 전통문화협의체 박물관 연합전으로 개최한 ‘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의 전시 기간을 오는 3월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상주박물관이 ‘상산 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 전시 기간을 오는 3월1일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통문화협의체 박물관 연합전으로 개최한 전시회 기간에 7만 명이 다녀가는 등 관람객의 호응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전시회는 경북지역 전통문화박물관 협의체 5개 기관이 ‘영남선비들의 여행’이라는 공동 주제로 마련했다. 옛 상주 선비들이 낙동강의 절경을 벗 삼아 뱃놀이를 하며 시회를 열었던 모습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기간 연장으로 지난해 4월 새로 발견된 ‘합강선유록’ 원본을 더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합강선유록’은 계당 류주목이 그의 아버지 낙파 류후조 등 15명과 함께 낙동강에서 뱃놀이하고 남긴 경천대에서 관수루에 이르는 구간의 뱃놀이 그림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로비에서는 최근 보물로 지정된 ‘경상도 영주제명기’도 관람할 수 있다.

상주박물관은 관람객이 선비 차림으로 사진을 찍으면 상주의 인물 캐릭터로 만든 증강현실(AR) 가면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전시 기간 연장으로 방학을 맞은 학생과 가족들이 겨울 낙동강의 정취를 느끼고 전시장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현재‘영남선비들의 여행’이란 주제로 문경 옛길박물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유교문화박물관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는 만큼 여러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전시를 두루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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