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엑스포 기념관이 경주시의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았다. 경주엑스포 기념관 전경.
▲ 경주엑스포 기념관이 경주시의 아름다운 건축상을 받았다. 경주엑스포 기념관 전경.
경주엑스포 기념관이 경주지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평가받아 제8회 경주시 건축상에서 공공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경주시 건축상은 경주를 아름다운 건축디자인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한 지역 내 건축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일반건축물과 전통한옥, 단독주택, 공공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연과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설계된 ‘바다를 품은 집’이 받았다.

일반건축물 부문에서는 현곡면 하구리 휴게음식점(BOSQUE)이 금상, 성동동 협소카페 로피가 은상, 안강읍 산대리 주택 안뜰집이 동상에 선정됐다. 전통한옥 건축물은 황남동 소재 소매점 청안당이 은상, 강동면 안계리 단독주택 다온뜰이 동상을 차지했다.

엑스포 기념관은 이번 시상에서 공공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각기 다른 개별 성능의 건축을 통합하는 현대 건축작법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과 함께 신라 고분과 금관에서 착안한 격자 틀을 얼개로 일체감을 표현한 것에 큰 점수를 받았다.

엑스포 기념관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20여 년 발자취를 한곳에 모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로 제시하기 위해 2018년 4월 완공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과 설계를 맡아 착공 전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 기념관이 경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축물을 비롯한 경주엑스포 공원의 시설 전반을 꾸준히 관리하고 개선해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