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센터 대구대 대명동 캠퍼스에 2개소 설치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중증중복 발달장애인과 도전적 행동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센터를 각 1개소씩 설치해 낮시간 돌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 발달장애인의 경우 19세까지는 특수학교 등을 통해 일정부분 서비스를 받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돌봄 서비스가 줄어들면서 지역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가 많고, 가족의 돌봄 부담은 가중돼 이중고를 겪게 된다.



중증중복 발달장애는 발달장애가 주장애 또는 부장애로 뇌병변, 시각 등 중복장애를 갖고 있는 경우다.



도전적 행동 발달장애는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자제하지 못해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해당된다.



기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직업재활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대부분 경증 장애인이며, 이들 중증중복·도전적 행동 발달장애인들은 돌봄의 어려움과 문제적 행동으로 인해 장애인복지시설 이용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각각의 발달장애인 특성을 감안, 대구시는 장애인 당사자의 욕구를 바탕으로 부모, 운영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중증중복·도전적 행동 발달장애인 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대구시 조윤자 장애인복지과장 “센터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대가 특수학교와 인접해 해당 장애인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재활과학관(남구 대명동 소재) 1층을 무상임대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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