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출항한 여객선, 추진기 이물질 끼어 지연 출항

발행일 2020-01-07 09:12:3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해경이 지난 6일 오후 3시께 울릉 도동항에서 포항으로 출항 하던 중 추진기에 이물질이 끼어 항내에서 표류하는 여객선을 이동시키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6일 오후 3시께 울릉 도동항에서 출항한 여객선 썬플라워호(2천394t, 승객 293명)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이 여객선은 출항 직후 추진기(워터제트)에 이물질이 끼어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상은 남풍 4m/s로 약하게 불고 있었으나 여객선이 도동항 우측 암반에 5m까지 위험하게 접근해 표류 중이었다.

동해해경은 울릉구조정을 사고 발생 10분 만에 현장으로 급파해 안전하게 도동항에 재차 계류 조치했다.

여객선은 이물질(호스 10m)을 제거하고 오후 3시52분께 포항으로 재차 출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어망, 밧줄 등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모든 선박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특히 여객선 항로대에 해양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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