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개발용역 황철성 대표가 일용근로자들이 폐가스통에 모은 성금을 내보이고 있다.
▲ 쌍용개발용역 황철성 대표가 일용근로자들이 폐가스통에 모은 성금을 내보이고 있다.
“작지만 힘겹게 살면서 모은 성금이라 어떤 것 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쌍용개발용역 황철성 대표는 일용근로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내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성금은 하루 일당으로 살아가는 일용근로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모은 것으로 성금함은 폐가스통.

성금함인 폐가스통안에는 꾸겨진 지폐부터 동전까지 일용직근로자들이 한푼두푼 모은 금액들이 들어있었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어김없이 성금을 모아 현풍읍사무소에 기탁했다.

달성군 현풍읍 소재 쌍용개발용역 일용근로자들은 지난 7일, 폐가스통 모금함에 1년간 모은 성금 151만 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풍읍사무소에 기탁했다.

황 대표는 “하루 일당으로 생활하는 일용근로자들이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기회가 될 때마다 십시일반 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정화 현풍읍장은 “일용근로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성금인 만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도록 소중한 마음을 담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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