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10일 플러그앤플레이사와 업무협약||지역 기업 글로벌 진출위해 맞춤형 인큐

▲ 권영진 대구시장 일행이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 로멜라 연구소를 방문,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 일행이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 로멜라 연구소를 방문,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기업혁신지원기관 ‘플러그앤플레이사’와 대구 스마트시티의 세계화,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손을 잡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사를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실리콘밸리 등 해외 주요 도시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사물인터넷(IoT)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우수 기업을 추천하고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지역 기업 맞춤형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투자자 및 협력 파트너에게 기업설명을 해 지역 기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지역 내 중견기업이 플러그앤플레이사에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 협업, 최신 기술정보 획득 등을 통해 기업 혁신활동을 추진한다.



플러그앤플레이사 협력 파트너의 자격 조건은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기업이지만, 대구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을 완화해 협력 파트너에 참여할 기회를 줄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사 스마트시티 분야 운영팀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대구 테스트베드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 간 협업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내 산호세, 팔로알토 등의 도시와 테스트베드 시티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지역 기업 솔루션의 교차 실증, 미국 공공 시장 진출이 가능토록 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사는 창업기업 육성과 개방적 혁신에 특화된 ‘기업혁신지원기관’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의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임대한 것을 계기로 2006년에 설립됐다. 실리콘밸리에서만 400여 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페이팔, 드롭박스 등 7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실리콘밸리 3대 창업지원기관 중 하나이다.



권영진 시장은 “플러그앤플레이사의 개방적 혁신을 추구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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