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지난 10일 맥스터 건설 승인, ||공론화 실행기구 수용성 검토와 건축허가 절차 남

▲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 2~4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짓는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의 승인이 지난 10일 결정됐다. 주민수용성과 건축 허가에 대한 절차가 남아있다. 월성원전의 맥스터.
▲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 2~4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짓는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의 승인이 지난 10일 결정됐다. 주민수용성과 건축 허가에 대한 절차가 남아있다. 월성원전의 맥스터.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의 원전 가동 중단 여부가 연결된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문제가 큰 산을 넘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0일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인 맥스터 7기 추가건설에 대한 안건을 한국수력원자력의 맥스터 증설 신청 4년만에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월성원전은 부지내에 사용후핵연료 16만8천 다발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사용후핵연료를 습식저장시설 수조에 3~5년 보관하면서 어느정도 열을 식혀 건식저장시설 콘크리트구조물인 맥스터 등에 임시 보관하고 있다.



월성원전은 사용후핵연료 습식과 건식저장공간으로 캐니스트와 맥스터 두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월성의 캐니스트는 한 기에 540다발을 보관할 수 있다. 맥스터는 한 기에 2만4천 다발을 보관할 수 있다.



▲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 2~4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짓는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의 승인이 지난 10일 결정됐다. 주민수용성과 건축 허가에 대한 절차가 남아있다. 월성원전의 캐니스터.
▲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월성 2~4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를 결정짓는 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의 승인이 지난 10일 결정됐다. 주민수용성과 건축 허가에 대한 절차가 남아있다. 월성원전의 캐니스터.


월성의 캐니스트는 1991년부터 2006년까지 300기를 설치해 이미 포화상태다.

맥스터는 2007년부터 시작해 2009년까지 건설해 지난해 9월 기준 93.1% 수준이다.

현재 상황으로 원전을 가동하면 이 또한 2021년 11월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맥스터를 건설하는데 1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월성원자력본부와 경주시는 행정절차 등을 포함해 2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월성원전의 건식저장시설이 포화되는 2021년 11월까지 맥스터를 추가로 건설해야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맥스터 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원안위가 운영변경허가안을 의결했지만 아직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한 공론화실행기구의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한 주민여론 수렴과 공작물 축조 신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일단 한 가지 중요한 절차는 통과한 셈”이라고 말했다.



경주지역의 임시저장시설 확보에 대한 급한 불은 껐지만 사용후핵연료 영구저장시설 확보문제는 여전히 국민적 과제로 남아 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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