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환(오른쪽) 성주군수는 지난 9일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 이병환(오른쪽) 성주군수는 지난 9일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새해 들어 지역 환경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에 나섰다.

이 군수는 지난 9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정경윤 청장과 면담 자리에서 “성주산업단지 내 설치된 폐기물 매립장이 사업주의 방치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 및 주변 환경오염에 위험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며 폐기물매립장이 조기 폐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성주일반산업단지 폐기물매립장은 2013년 6월 운영에 들어갔으나 2017년 5월 반입중단 이후 매립장 지하와 지상에 쌓인 폐기물 42만7천700㎥가 2년 반가량 방치돼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주군은 여러 차례 개선·폐쇄명령을 내렸지만 운영사인 지앰이앤씨 측은 이행하지 않고 있어 한국환경공단 및 관련 단체 등과 TF팀을 구성해 2월 중 폐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성주군은 사후관리이행보증금을 사용해 지상 폐기물에 빗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흙을 덮고 보증보험사는 지앰이앤씨에 구상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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