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까지 아트벙커에서 진행

▲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의 한 장면.
▲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의 한 장면.
창작플레이가 새로운 코믹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를 다음달 16일까지 대명동 아트벙커에서 선보인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본격 레트로 감성의 청춘드라마인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는 황혼 이혼 후 고향으로 돌아온 미자씨가 옛 연인이었던 정호, 민수 할아버지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이야기이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 구성으로 복고적인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낸다.

연극 ‘돌아와요 미자씨’는 김하나가 창작플레이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에 이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은 창작플레이의 대표 배우들인 이창건, 박인경, 권성윤이 무대에 올라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작과 연출을 한 김하나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던 이야기이다. 특정 세대를 겨냥한 작품보다는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공감을 이끌어내고,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 구성에 있어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각 캐릭터들을 소화하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관람포인트를 제시했다.

제작을 맡은 정병수 창작플레이 대표는 “새로운 공연을 준비할 때면 항상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을 한다. 이번 연극은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4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돌이켜보고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

창작플레이는 2014년 창단돼 그동안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 ‘그녀가 산다’, ‘줌마들의 브런치’ 등 다양한 색깔의 작품으로 석달 이상씩 장기공연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타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에도 작품별로 해마다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열혈청년극단전’에 초청돼 연극 ‘별이네 헤어살롱’을 공연했다.

전석 3만 원. 공연 시간은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 7시, 일·공휴일 오후 3시, 6시. 문의: 053-421-2223.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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