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이웃 사랑 실천 꿈 키워

▲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이사는 대구지역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이사는 대구지역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이사는 대구지역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 주칠석 성림티앤티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주 대표이사는 대구지역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대구에서 150번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14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3일 주칠석(69) 성림티앤티 대표이사가 1억 원을 기부하며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1950년 대구 중구 동인동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주 대표는 세 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16세 때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공장에 취작해 오랜 시간 성실하게 사회경험을 쌓아갔고, 1982년 5월, 서구 평리동에 5평정도의 공간에서 자동차 고무부품 제조업을 하는 성림공업을 설립했다.

주 대표이사는 회사를 경영하며 두 번의 공장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더쉽과 신앙으로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며, 그 후 68명의 직원과 함께 연매출 151억 원을 달성하는 탄탄한 회사로 성장해 나갔다.

한창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을 시기, 그는 원하던 어려운 형편에 일찍이 학업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

주 대표이사는 “나는 어른이 되면 돈을 벌어 가정형편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겠다”고 다짐하며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

그는 1989년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에 함께 하면서 나눔에 눈을 뜨게 됐다. 1995년 동성로타리클럽 회장으로, 2008년에는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총재로 취임하는 등 열정적인 봉사를 실천 해 오고 있다. 또한 어린 시절 다짐했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로타리 장학재단에 기부를 통하여 매년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공장에 두 번의 화재로 소방의 중요성을 깨달은 주칠석 대표는 대구시 달서소방서 119시민안전 봉사단장, 대구시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화재예방에도 앞장서 왔다.

주 대표이사는 “평소 하나님과 주위로부터 받은 많은 은혜들을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허락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1년에 2천만 원 씩 5년 동안 기부 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에는 2천200여 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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