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민생특보는 15일 앞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와 기자회견을 두고 “소득주도성장 3년 동안 소득도 성장도 없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정 전 특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부정적 지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잘못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진실은 감추려 해도 언젠가 밝혀진다는 ‘장두노미(藏頭露尾)의 교훈을 처절하게 새겨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자리 정부를 표방했지만 청년 인재들은 실업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이들이 사는 대한민국과 문 대통령이 사는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도 없고 성장도 없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다”며 “소득주도성장의 성과로 빈부격차가 줄었다는 정부평가는 아전인수(我田引水)식 해석으로 고소득층 소득감소로 하향평준화 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일자리 재앙과 수출 둔화는 지역 경제까지 황폐화시키고 있다”며 “젊은 보수로서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를 통해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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