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캡틴’…한희훈이 대구FC 팬들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발행일 2020-01-16 13:51: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희훈, 대구FC 떠나 광주FC 입단

대구 팬들에게 감사의 영상 및 손 편지 남겨

광주FC로 이적을 하게 된 한희훈이 대구FC 팬들에게 남긴 손편지.
광주FC로 이적을 하게 된 대구FC의 ‘캡틴’ 한희훈이 대구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대구FC는 16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한희훈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한희훈은 영상을 통해 “이적을 결정할 때 대구와 만날 수 있는 1부 리그가 우선이었다. 이적을 하게 됐지만 제 가슴 속엔 항상 대구 팬 여러분들이 자리하고 있다”며 “3년이라는 시간동안 좋았던 기억이 더 크다.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셨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다. 다음 만남 때는 꼭 큰절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마지막 영상편지에서도 선물을 남겼다. 해당 영상에 응원 메시지를 남긴 팬 중 추첨을 통해 한희훈 친필사인 등신대 6개를 선물할 예정이다.

2017년 대구에 입단한 한희훈은 2018~2019년 주장을 맡아 대구의 하늘색 동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특유의 파이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동료선수뿐만 아니라 팬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았다.

한편 대구와 광주의 첫 대결은 오는 4월11일 오후 6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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