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영세상인 경쟁력 강화 기대

▲ 포항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포항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포항지역 소상공인과 영세상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된 ‘포항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지난 15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물류센터는 포항시 남구 대도동 4천912㎡의 부지에 연면적 1천318㎡의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위탁 운영자인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3억4천만 원 상당의 건축 부지를 제공했다. 건축물 및 각종 시설물에는 국비를 포함해 20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곳은 공산품 및 주류 판매장, 냉동(장)창고, 반품장, 회의 및 사무실 등 유통물류 판매와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갖췄다.

포항시수퍼마켓협동조합에 가입한 소상공인 점포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시민은 구매할 수 없다.

물류센터 유통구조는 기존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매점→소비자의 5단계에서 영업본부와 영업소가 빠진 3단계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이곳 이용자들은 각종 판매상품을 기존 거래처보다 평균 1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류센터는 또한 특화상품 개발과 공동판매사업 등 마케팅 및 컨설팅 사업을 추진, 이용자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물류센터가 동네 슈퍼와 골목가게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여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례보증, 동반성장 협력사업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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