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장 13개소 마련, 신부화장 등의 다양한 지원정책 추진

▲ 경주시가 지역 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경주보문관광단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모습.
▲ 경주시가 지역 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경주보문관광단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모습.
경주시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 검소한 혼례 문화 확산을 위해 2020 경주형 작은 결혼식 참가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작은 결혼식장 개방을 위해 국제문화교류관을 비롯한 총 10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예비부부들에게 13개의 공공기관 예식장소를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경주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는 부부에게는 예식 공간 장소 세팅 및 헤어, 드레스, 스냅촬영 등 결혼식 당일 예식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피로연 음식은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한다.

▲ 경주시가 지역 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 운영한다. 지난해 보문단지 야외공연장 작은 결혼식 모습.
▲ 경주시가 지역 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 운영한다. 지난해 보문단지 야외공연장 작은 결혼식 모습.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는 예식 비용을 줄이는 대신 그 비용을 새로 시작하는 삶의 자산 마중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예식이 호텔 또는 전문예식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소규모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작은 결혼식장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예비부부들은 작은 결혼식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현실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놓을 자신도 없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의 본질적 의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며 전문 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본인들이 꿈꾸는 나만의 결혼식을 지원한다”며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주시가 지역 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 운영한다. 지난해 경주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모습.
▲ 경주시가 지역 내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13개소의 작은 결혼식장을 마련, 운영한다. 지난해 경주국제교류관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 모습.
한편 작은 결혼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54-779-6812.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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