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의 정치적 자산이 될 수 있는 서울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당을 겨냥, 할말은 하는 강단있는 쓴소리를 보여주고 있는 김 위원장이 한국당의 보수통합 정국과 관련, 17일 대구에서 폭망이냐 정치쇄신이냐를 둔 TK(대구·경북)의 선택에 대해 목소리를 높힐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한자리수 지지율을 30%까지 끌어올린 보수진영의 최대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TK 출신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이후 끊어진 영남권 지도자의 맥을 이을 과거와 다른 영남의 보수 정치인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표가 경남 총선 출마 선언으로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영남권 지도자의 맥을 잇는셈이다.
이날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기 위한 대 토론회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은 보수텃밭 TK의 자존심을 위한 인적쇄신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회에 앞서 이효수 전 총장은 문 정부를 겨냥, 경제강국으로 갈 수 있는 최대의 호기를 놓치고 있다면서 정책기조를 친기업 친시장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걸 교수는 한국당을 겨냥, 국민 감동을 주는 정치를 펼 것을 주문하고 황교안 대표 등 등 보수진영의 지도층 모두 공천권을 모두내려놓고 통합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의원은 보수통합과 관련, 물갈이로는 부족하다. 판을 갈아야 한다면서 203040세대들이 21대 국회에서 60%는 돼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언주 의원은 영남권에서 젊은 청년들의 길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지금 당장의 쇄신을 강력 요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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