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구지역 국회의원 지키기 1번 도우미는 대구시의원들

비회기 중 지역구 곳곳에서 홍보전 전개

민생탐방에 나선 대구시의원들.
4·15 총선 자유한국당 공천정국이 도래하면서 대구시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비회기 중인 대구시의원들이 제각기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동선을 함께하며 총선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구을 보궐선거 의석 2석을 제외한 28명의 대구시의원들중 초선시의원은 24명이다.

초선 시의원들이 많은 것은 결국 대구지역 현 국회의원들과 생사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운명 공동체임을 의미한다.

2년뒤 재공천, 재선 시의원행을 위해선 현 국회의원들의 한국당 공천은 필수다. 때문에 초선 시의원들의 맘은 바빠질 수 밖에 없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홍보에 전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현재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는 대구시의원은 대구 북구갑과 수성을, 달서구 지역 시의원들이다.

북구갑은 15일 사퇴한 이상길 전 대구시행정부시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역시 전 대구시행정부시장을 지낸 현 정태옥 의원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돼 있다.

이지역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박갑상 시의원과 김지만 시의원은 전력 투구중이다. 기존 조직들을 재가동시키며 정태옥 의원의 재공천 압승을 위한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수성을 4선 주호영 의원의 국회의장직 도전인 5선을 위한 김태원 시의원과 전경원 시의원 역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주 의원과의 총선 재대결을 벼르고 있는 대구의 대표적 여 전사인 이인선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탓이다. 차기 시의원 등을 노리는 인사들이 이 전 청장 선거사무소에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성을 한국당 공천을 향한 팽팽한 세대결도 예상된다.

달서구갑 곽대훈 의원의 재선을 위한 송영헌 시의원과 이영애 시의원의 행보는 눈물겹다. 곽 의원의 서울행이 이뤄지면 어김없이 곽 의원을 대신한 행사자리에 참석, 공백을 메꿔준다. 3선 달서구청장 출신의 곽 의원이기에 조직 자체가 탄탄하다. 최근 송 시의원의 경우 구의원등과 행보를 함께 하며 지역 곳곳에서 곽 의원의 재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율 높이기에 올인하고 있다.

4선 김부겸 의원 지역구인 수성갑에 나란히 포진한 김동식 시의원과 강민구 시의원은 한국당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원시키기 위해 지역구 곳곳을 누비고 있다.

큰 정치인 김부겸 의원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이다.

김혜정 부의장도 북구을 홍의락 의원을 지키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총선 공천 국면에 돌입하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경우 시의원 등 지방 의원들의 역할이 크게 느껴지고 있을 것”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 탈락한 지방의원과 현 지방의원들간의 신경전도 조만간 곳곳에서 눈에 띌 것이다. 총선 결과에 따라 지방의원들의 생사도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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