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레드 스패로' 포스터

영화 '레드 스패로' 결말이 관심인 가운데 '레드 스패로'는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젊은 요원들의 육체와 정신을 극한으로 몰아붙여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겟의 심리를 파고드는 훈련을 통해 스파이를 양성하는 러시아의 비밀정보기관, 바로 ‘레드 스패로’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니퍼 로렌스는 극 중 거대 스파이 조직 ‘레드 스패로’ 사상 매혹적인 스파이 '도미니카'로 분해 관능미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아름다운 외모와 타고난 재능의 발레리나였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레드 스패로’의 스파이로 거듭나게 된다.

이 영화는 원작과 달리, 극 후반부에 도미니카의 위험한 선택을 새롭게 설정해 보다 긴박감 있게 그려냈다. 예측불허의 스토리는 반전과 충격으로 이어지며 첩보물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실제 스파이 세계를 엿보는 듯한 리얼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푸틴 대통령 시절에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상황을 녹여내 현실감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죽거나 혹은 레드 스패로가 돼야 하는 운명의 기로에 선 도미니카의 모습은 앞으로 시작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레드 스패로' 결말은 반야는 저격당해 죽음을 맞이하고 러시아로 돌아와 영웅이 된 도미니카는 어머니와 함께 옛 집에 머물게 된다.

전화벨이 울려 든 수화기 너머로 네이트와 함께 들었던 첫 발레 공연 음악이 흘러나오며 끝난다.

'레드스패로'는 OCN에서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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