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모던패밀리' 방송 캡처

최준용♥한아름 나이, 최준용♥한아름 결혼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아름이 남편을 향한 사랑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최준용, 한아름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한아름은 결혼 전 큰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상태는 어떠한지 또 그 병이 재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하러 간 것이었다.

한아름은 결혼 전인 2013년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진단받고 수술했다. 당시 대장에 생긴 용종은 3,822개.

한아름은 "대장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용종이라 뗄 수가 없었다. 대장을 모두 절제하고 소장을 항문으로 잇는 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소장이 기형적으로 작아 항문에 닿지 않았다"며 "원래 3개월만 배변 주머니를 차고 재수술을 해야 했지만, 평생 차야 하는 영구적인 장애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아름은 또 "먹으면 남들은 화장실에 가지만 저는 가지 않아도 나온다. 진짜 충격이었다. 이제 어떻게 살지? 나 이제 33살인데, 똥주머니 차고 어떻게 살지? 그랬다"면서 "상상할 수 없는 병이다 보니, 그땐 정말 아무 생각이 없더라"고 말했다.

한아름은 그동안 최준용에게 차마 묻지 못했던 말을 꺼냈다. "내가 이 얘기를 처음 했을 때 어땠냐"라는 것. 최준용은 "사실 처음에는 두려웠다"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처음 (배변 주머니를) 딱 봤는데 그렇게 거부감이 별로 없더라. 당신이 좋으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아름은 남편의 말에 고마워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한편 최준용은 프로 골퍼 아내 한아름과 결혼에 골인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준용은 1966년 생으로 55세, 한아름은 1981년 생으로 40세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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