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사랑상품권 견본.
▲ 의성사랑상품권 견본.
의성군이 발행하고 있는 지역 화폐 ‘의성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군에 따르면 2018년 8월 군민들의 관심 속에 발행된 의성사랑상품권은 그동안 총 83억 원가량 판매됐다.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10% 할인판매(평상시 6%) 이벤트를 시행한다. 소비자는 1인당 50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판매 이벤트는 의성사랑카드 발행기념 기간, 명절, 축제기간 중에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상품권을 보완할 수 있는 ‘의성사랑카드’도 발행해 다양한 연령층이 선택,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은행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혹은 오프라인 판매처인 읍·면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금액 충전 시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는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군내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업소에서 일반카드처럼 쓸 수 있다. 연회비 없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지만 유흥·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의성사랑상품권은 지역민이 쉽게 구매·사용할 수 있도록 농협, 축협, 신협 등 29개 금융기관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영업 점포와 전통시장 등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1천350여 곳으로 확대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소비자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의성사랑상품권을 카드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며 “의성사랑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군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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