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산단 임대료 조성원가 1% 파격 공급…3.3㎡당 5천500원 수준

발행일 2020-01-19 15:58: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올해 입주기업은 3년 간 임대료 50% 지원 받아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 위치도.
포항시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임대용지 입주기업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비 378억 원을 확보, 올 상반기 중 50만㎡ 규모의 임대용지를 공급한다.

포항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연간 임대료로 조성원가의 1% 수준인 3.3㎡당 5천500원 정도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입주하는 기업에는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블루밸리 국가산단 임대용지는 현재 각종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 기업은 임대용지를 최장 50년 간 사용할 수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단에는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해 뉴테크엘아이비, 피엠그로우, 경북배터리종합관리센터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입주한다.

앞서 지난해 7월 정부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자유구제특구’로 지정했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철강산업 위주의 포항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국가 소재·부품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9년 첫 삽을 떴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장기면·구룡포읍 일원에 총사업비 7천360억 원을 들여 608만369㎡(184만 평)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이차전지 소재(음·양극재)에서 배터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완성함으로써 포항이 명실상부한 배터리 관련 산업 선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 유치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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