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20일 홍정운 주장 임명||홍정운, “주장 역할 충실히 수행해 ACL 진출할 것

▲ 2020시즌 대구FC 주장 홍정운
▲ 2020시즌 대구FC 주장 홍정운
홍정운이 대구FC의 새 주장이 된다.

대구FC는 기존 주장을 맡았던 한희훈이 광주FC로 이적하면서 홍정운을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정운은 대구 수비의 핵심으로 K리그 통산 77경기 5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2016시즌 신인으로 입단해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 수비 조율, 제공력 장악, 뛰어난 위치 선정, 정확한 태클,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정운은 “K리그에서 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대구FC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응원해주는 팬과 믿고 맡겨준 안드레 감독을 위해 대구FC가 더 단단한 원 팀이 되도록 주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임 주장인 희훈이 형이 팀을 잘 이끌었기에 보고 배운대로 팀을 잘 이끌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장이 된 홍정운은 또 다른 변신도 예고했다.

이는 다름 아닌 ‘헤어스타일’. 그는 2019시즌 짧은 머리, 금발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정운은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세징야와 약속한 부분도 있지만 하나의 팬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현재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아마 장발이 될 것 같다”며 “색깔도 금발이 아닌 다른 색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현재 중국 쿤밍(1군)과 경남 남해(2군)에서 동계전지훈련으로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의 K리그1 개막전은 다음달 29일 오후 4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강원FC전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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