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FC의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 연합뉴스
▲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FC의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 연합뉴스
대구FC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조현우가 대구를 떠났다.

행선지는 울산 현대.

울산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현우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013년 대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현우는 7시즌 동안 K리그서 210경기에 출전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조별리그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도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을 세웠다.

K리그에선 2015~2016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베스트11, 2017~2019년 K리그1 베스트11으로 뽑히는 등 5년 연속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현우는 “울산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선수단의 올해 목표가 우승이라고 들었다. 올해 꼭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응원해준 대구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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