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화섭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 김화섭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통합 신공항 이전지가 21일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지난 16∼17일 사전 투표를 하지 않은 군위와 의성지역 주민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내 설치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3개 지역 지역별(군위 우보, 군위 소보, 의성 비안) 투표율(50%)+찬성률(50%)을 합산해 우보 지역이 높으면 단독 후보지를, 소보 또는 비안 지역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후보지로 결정한다.

통합 신공항 이전지 본 투표를 앞두고 2017년 2월부터 3년간 신공항 유치에 적극 나섰던 군위와 의성지역 추진위원장을 만났다.

“대구 통합 신공항 이전 최적지는 군위군 우보지역이 답입니다.”

통합신공항 이전지 본 투표를 하루 앞둔 20일 김화섭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어느 곳이든 군위군이지만, 군위군은 처음부터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표명하고 유치활동을 벌여 왔다”며 “대구공항은 반드시 우보지역으로 와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공항에서 우보 지역과 대구공항에서 소보·의성 비안까지의 거리는 약 2배 정도 차이 난다. 현재 이용객이 80% 이상이 대구 시민임을 감안할 때 대구시에서 공항까지의 거리가 향후 민항의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점에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는 것.

특히 김해공항이 확장되고 각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대구·경북의 이용객을 흡수하려는 지금, 접근성을 이유로 우보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군위군의 입장은 충분한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대구공항에서 직선거리로 우보후보지는 27㎞, 소보·비안 후보지는 46㎞이다. 후보지를 중심으로 반경 50㎞ 이내에 분포된 인구는 우보 후보지는 353만 명, 소보·비안 후보지는 169만 명으로 우보후보지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 팔공산 터널과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대구 4차 순환도로 개통, 칠곡 동명∼대구 북구 조야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조만간 개설되면 경산, 청도, 영천과 함께 군위가 30분대에 대구권으로 진입할 수 있다.

김화섭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는 군위가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나 국제적인 공항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주민들의 빠짐없는 투표 참여와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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