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등 기업과 단체 등 동참

▲ 구미시에 1천35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성품을 전달하기 위해 구미시를 찾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임원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 모였다.
▲ 구미시에 1천35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성품을 전달하기 위해 구미시를 찾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임원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 모였다.
구미시 사랑의 온도계가 펄펄 끓고 있다.

현재까지 이웃돕기성금 모금액은 9억8천300만 원으로 목표액인 9억5천600만 원을 넘어섰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 추세대로라면 이달 말까지 목표액의 120%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구미지역 기업들의 온정이 모인 결과다.

지난 14일 도레이배터리 세퍼레이트필름한국은 구미시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도레이첨단소재 김규창 구미사업장장과 배인호 노조위원장이 구미시를 방문해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이웃돕기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티케이케미칼과 남선알미늄,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벡셀 등 구미 소재 SM그룹 4개사 관계자들도 나눔으로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며 떡국 떡 4천 인분(800만 원상당)을 구미시에 맡겨와 지역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기관·종교단체도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북성공CEO포럼이 성금 600만 원을, 법성사 법운사회복지회가 550만 원 상당의 구미사랑상품권을 구미시에 기탁했다.

김규창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사업장장은 “이웃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참여로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기가 어려운데도 나눔에 적극 동참해 준 기업과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온기가 우리 이웃에게 전해져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