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수성갑 자유한국당 정순천 전 당협위원장이 21일 3번째 공약으로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추진을 내세웠다.



정 전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침체된 대구경제와 정체된 수성구의 재도약을 위해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반드시 해제돼야 한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수성구의 청약경쟁률이나 집값 상승률이 오히려 높아지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완충 조치도 없었고 장기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대구 전체의 지역경제 자체가 마비돼 버렸다”며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돼 있는 부산 해운대구, 동래구, 대전 유성구를 비교 해봐도 차별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기 재연이 우려되면 투기를 잡으면 된다”며 “정부에 수성구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대구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현 수성갑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향해서도 “2017년 수성구에 조정절차도 없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당시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지금까지도 중앙정부에 말 한마디 못하는지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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