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17억 원 투입, 길이 345m

▲ 21일 낙동강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상주 낙강교가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 참가자들이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인 낙강교를 걷고 있다.
▲ 21일 낙동강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상주 낙강교가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 참가자들이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인 낙강교를 걷고 있다.
낙동강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인 상주 낙강교가 21일 개통됐다.

보도현수교는 주탑에 케이블을 걸어 다리를 매다는 형태로, 사람이 다니도록 만든 다리를 말한다.

상주시는 이날 조성희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재현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낙동강 경천섬과 회상나루를 연결하는 낙강교는 총사업비 117억 원이 투입됐다. 길이 345m, 주탑 높이 37m짜리 2개로 이루어진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다.

2016년 사업에 착수해 이날 완공했다. 2019년 9월 명칭 공모를 통해 낙강교로 정했다.

낙강교 개통으로 낙동강변 도남서원∼경천섬∼보도현수교∼경천섬 수상탐방로∼상주보 ∼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4.5㎞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 길이 완성됐다. 낙동강 가운데 위치한 섬인 경천섬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등 주변 관광 자원과도 연결된다.

경천섬 등은 이에 따라 낙동강권역 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낙강교가 낙동강의 옛 이름을 살리고, 낙동강의 본류가 시작되는 도시 상주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낙강교 개통으로 경천섬과 낙동강 일원이 상주의 새로운 명소 역할을 하면서 낙동강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경천섬이 상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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