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공항 전경.
▲ 대구국제공항 전경.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가 22일 성명서를 내고 “K2 군 공항 이전지 선정은 환영하지만, 민간공항은 존치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구시에 민간공항 이전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시대본은 “군 공항 이전지가 확정됨에 따라 군 공항의 이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간공항의 이전은 국토교통부의 계획이 전무하고, 사업비 마련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전지로 결정된 의성·군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접근성마저 떨어져 신공항은 결국 시골공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대구는 멀쩡한 공항을 잃고 교통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민간공항은 국비를 투입해 현 위치 존치 후 확장해 세계적인 도심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대구시의 소중한 자산이며, 70% 이상의 시민이 원하는 대구공항 존치를 위해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