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스타트업 지원이 목적…경북도 출연기관으로는 첫 번째 성과

▲ 경북경제진흥원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 국제변호사 등이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북경제진흥원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 국제변호사 등이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경제진흥원(GEPA)이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통해 기업 혁신과 사회공헌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이 나서 개인투자조합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투자조합이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일반 투자자들이 공동의 자금을 모아 출자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수익을 배분하는 제도다.

GEPA는 지난 21일 경북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진흥원과 국제변호사, 중소·중견기업 5곳이 참여했다.

투자 대상은 3년 미만 스타트업이다. GEPA는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기존 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GEPA는 다음달부터 데모데이를 열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개인투자조합을 계속해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등록한 바 있다.

전창록 GEPA 원장은 “보다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제2, 제3의 개인 투자조합이 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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