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드론) 박형룡, 추경호 의원 론스타 의혹진실 규명 토론회 참석 요구

발행일 2020-01-22 16:31:4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4.15 총선 대구 달성군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전 지역위원장이 22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에게 론스타 의혹 진실 규명을 위한 토론회 참석을 요구했다.

최근 희대의 금융스캔들로 꼽히는 ‘론스타’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당시 금융당국의 핵심 요직을 맡았던 추 의원의 책임론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론스타 사건은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론스타가 국내 대형은행인 외환은행을 헐값인 1조4천억 원에 매수한 뒤 3년만에 4조5천억 원의 매각차익을 거둔 사건을 말한다.

정부는 2011년 론스타 매각 결정을 내렸고 론스타는 한국 정부가 매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투자자-국가간 중재(ISD))를 제기, 현재까지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과 손해배상 소송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수한 의혹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핵심 당사자들의 명쾌하고 납득 가능한 답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 1년 예산의 반이 넘는 5조4천억 원이라는 금액이 걸린 국제 소송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추 의원에게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과 ISD 소송 진실 규명을 위한 토론회를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이 사건의 진실을 궁금해 하는 달성군민, 대구시민, 국민들을 상대로 한 토론회에 즉각 나서 책임 있는 정치인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며 “진정 국민과 나라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본인의 행위에 대해 떳떳하다고 생각한다면 토론의 광장에 나서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