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지난해 대구 미세먼지 없는 날 1/3에 불과

미세먼지 없는 날 112일뿐
미세먼지 정도…이현동↑ 지산동↓

대구지방환경청 전경.


지난해 대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 대기오염 정도가 ‘좋음’을 보였던 날은 1/3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연평균 농도는 2018년과 비교해 개선되지 않았고 주의보 발령 횟수와 기간도 길어졌다.

22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좋음’을 기록한 일수는 122일이다.

미세먼지 정도를 ‘매우나쁨’, ‘나쁨’, ‘보통’, ‘좋음’으로 4단계 나눴을 때 대구지역은 매우 나쁨 1일, 나쁨 47일, 보통 195일, 좋음 122일이었다.

대기질 항목별 연평균 농도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가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오존이 0.029ppm으로 0.002ppm 증가했고 일산화탄소도 0.1ppm 높아진 0.5ppm을 기록했다.

연도별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2년 이후부터는 감소폭이 둔화됐고 지난해는 전년도와 비교해 농도가 같았다.

환경기준 이하 수치로써 낮은 수준을 보였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연평균 농도가 전년과 같았으나 환경기준에는 미치지 못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으로 보면 오존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농도가 겨울철에 높고 여름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1~3월은 전국적으로 국외 미세먼지의 유입이 잦아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대기오염측정소 16곳 기준 지역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서구 이현동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수성구 지산동이었다.

이산화질소와 오존은 상업지역인 중구 수창동이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는 공업지역에서 심했고 주거지역에서는 비교적 낮았다.

오존은 공업지역보다 주거지역이 높았다.

지난해 대기질 경보 발령 기간은 모두 20일로 미세먼지 주의보 4회, 4일이었고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9회, 16일이 지속됐다.

이중 초미세먼지 주의보 횟수는 2018년과 비교해 3배가량 증가했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정부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낮추기 위한 종합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며 “대구환경청도 지역사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대책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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