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박연수-송종국 이혼이 궁금한 가운데 박연수가 딸 송지아와 마찰을 빚었다.

2019년 12월 25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배꼽티를 입는 문제로 갈등을 벌이는 박연수와 송지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송지아는 어두운 표정으로 박연수에게 "내 '배꼽티'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당황한 박연수는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아들 송지욱은 송지아에게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까"라며 "옷이 필요한 아이들한테 갔다"고 전했다.

이에 박연수는 "큰 다음에 입으면 안 되냐"며 "배꼽에 바람 들어가면 큰일 난다"라고 하자 송지아는 동생 송지욱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송지욱은 "내 알 바 아니다"라는 중립적 입장을 지켜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송지아는 눈물을 보였고 박연수는 고민하더니 "엄마가 댄스학원에 보내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럼 그때만 실컷 입어라. 평소에 안 입고 그때만 입는다고 약속하면 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지아도 알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연수는 송종국과 지난 2006년 결혼에 골인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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