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코코' 포스터

영화 '코코' OST, 결말, 더빙이 주목받는 가운데 '코코(Coco)'는 관람객 평점 9.20, 네티즌 평점 9.26, 누적관객수 3,513,114명을 기록한 127분 분량의 미국 애니메이션영화다.

'코코(Coco)'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영화 '코코'는 우연히 죽은 자의 세상으로 들어가 해가 뜨기 전에 원래 세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소년 미구엘과, 그를 돕는 대신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기꾼 헥터의 세대와 세계 차이를 극복한 우정을 그린다.

낯선 세계에서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 미구엘과, 그런 미구엘을 퉁명스럽게 대하면서도 적절한 조언을 건네는 헥터의 모습은 관객들을 자연히 미소 짓게 만든다. 전혀 관련성이 없는 것 같았지만 점차 공통분모를 발견해나가며 가까워지는 두 캐릭터의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극을 이끌어가며, 디즈니·픽사의 전매특허인 믹스매치 콤비 플레이를 성공시킨다.

'코코’의 감동은 음악을 통해 비로소 그 의미를 가슴 깊숙이 전한다. ‘라라랜드’나 ‘위대한 쇼맨’ 등 다양한 영화들이 영화 속 이야기와 음악을 결합시켜 감동을 배로 만드는 것처럼, ‘코코’에서 흘러나오는 OST들은 이야기의 정점을 찍는다.

적재적소에서 희로애락을 부각하는 극중 OST 넘버들 역시 멕시코 특유의 플라멩코 기타 연주 속에서 귀를 제대로 호강시킨다.

한편 이 고군분투의 결말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그려진다.

또한 안소니 곤잘레스, 벤자민 브렛,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알라나 우바치, 제이미 카밀, 아나 오펠리아 머기야, 다이아나 오텔리, 롬바르도 보야르 등이 더빙에 참여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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