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ㆍ먹거리ㆍ체험거리 풍성한 알찬 프로그램 선 보여

▲ 다음달 20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제23회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에 참가한 가족 관광객이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를 하는 모습.
▲ 다음달 20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제23회 영덕대게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에 참가한 가족 관광객이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를 하는 모습.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제23회 영덕대게축제’가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에서 열린다.

‘대게의 습격, 영덕대게 상륙작전’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영덕군이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 축산면 차유대게원조마을에서 열리는 ‘영덕대게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나흘간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대 체험행사로 포켓몬 Go를 응용한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대게잡이 go’, 대게를 실어 나르는 상인의 모습을 재현한 ‘대게싣go, 달리go’, 황금 반지를 낀 명품박달대게를 낚는 재미가 쏠쏠한 ‘대게낚go, 황금낚go’, 대게를 싸게 살 수 있는 깜짝경매 이벤트인 ‘대게싸go, 대게얻go’ , 영덕대게를 직접 양념에 무쳐 맛보는 ‘영덕대게 무치go, 담고go’ 등을 마련했다.

먹거리로는 영덕대게국수, 영덕대게라면, 영덕대게빵, 영덕대게떡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드라마 ‘도깨비’와 영덕대게를 접목한 ‘대게도깨비축제’ 주제공연, 영덕 고유의 창작극 ‘꾀쟁이 방학 중’, 오랜 전통의 무형문화재 월월이청청, 별신굿 등의 공연도 진행한다.

영덕군은 올해로 영덕대게축제를 한층 변화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관광객 편의와 공간 효율을 높이고자 2016년부터 축제장을 강구항에서 ‘해파랑공원’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통체계도 강구항을 전면 통제하지 않고 순환시킴으로써 차량운행이 쉬워 졌다. 지난해 1월 포항∼영덕 간 동해선 열차 개통으로 인한 열차 이용관광객 편의를 위해 영덕역에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영덕군 관계자는 “대게가 비싸다는 편견을 깨려고 대게라면, 대게장비빕밥 등 저렴하고 맛있는 대게음식을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가족과 연인,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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