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 다음달 22일부터 에티오피아 보은 방문

발행일 2020-01-28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현지실태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 모색

백선기 칠곡군수가 다음달 2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사진은 2017년 11월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을 방문한 백 군수가 현지 초등학생에게 ‘걱정 인형’을 달아주는 모습.
백선기 칠곡군수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칠곡군에 따르면 이번 에티오피아 방문단은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22일 떠나는 칠곡군방문단은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한 후 차량으로 6시간을 이동해 23일 짐마시에 여정을 푼다.

방문단은 24일 첫 방문 일정으로 두 번째 칠곡평화마을로 조성될 짐마케네티를 방문한다.

이들은 이 지역의 농업, 식수, 교육시설 등을 둘러본 후 현지실태를 파악하고 실질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한다.

25일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방문, 멜레세 회장을 비롯한 138명의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어 임훈민 주 에티오피아 대한민국 대사, 에티오피아 외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 순심연합총동창회 기부로 건립되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동상 제막식’을 가진다.

또 참전용사마을과 초등학교를 찾아 칠곡군민이 기탁한 의약품, 장난감, 학용품, 축구공 등을 전달하고 참전용사 후손들과 ‘보은의 축구경기’를 펼친다.

마지막 일정으로 26일 디겔루나 티조에 조성 중인 칠곡평화마을을 방문해 2014년부터 7년간 칠곡군민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교육, 식수지원 사업을 펼쳐왔던 칠곡평화마을 자립선포와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민은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는 신념으로 에티오피아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지난 7년간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올곧게 세우며 이역만리에 칠곡평화마을 현판을 내건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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