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디가 되던 연결망과 탈락지 지원 등 잘 되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통합 신공항 주민투표 후 상황관리와 관련 “당분간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가능하면 군위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이상학 경북도 대변인은 이날 매주 화요일 오전 열리는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이 도지사의 중점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이어 “나중에 국방부에서 구체적인 안이 나오겠지만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지켜봤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어디가 되던 연결망과 탈락지 지원 등이 확정되면 잘 되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이 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 대변인은 “대전제는 통합 신공항 무산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군위의 (격앙된) 분위기가 가라앉도록 지켜보고 국방부 로드맵에 따라 군위를 설득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국방부의 입장이 나오면 도의 향후 방향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마무리된 상반기 인사와 관련해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국이나 과 내에서 자리를 옮기지 말고 신규 임용자가 빈자리에 바로 투입돼 일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당 과 주무팀이 아니라도 업무성과와 조직기여도에 따라 누구나 승진할 수 있는 구조를 주문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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