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마을 국선장 3월 시범운영 통해 4월부터 일반에 공개 상설 국궁장으로

▲ 경주시가 시민들의 체력단련과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화랑마을의 국궁체험장을 오는 3월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사진은 화랑마을 국궁체험장인 국선장 모습.
▲ 경주시가 시민들의 체력단련과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화랑마을의 국궁체험장을 오는 3월 시범운영을 거쳐 4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 사진은 화랑마을 국궁체험장인 국선장 모습.
경주시가 국궁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국궁체험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경주시는 화랑마을 국궁체험장인 ‘국선장’을 상설체험이 가능한 환경으로 개선해 오는 3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4월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국선장’은 화랑마을에서도 경주시가지 전망이 좋은 장소인 한옥체험관 육부촌과 캠핑장 옆 천연잔디 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설은 과녁 거리 50m 2면, 100m 2면 등 모두 4면 이다.

부대시설로 햇빛을 차단하는 사대 처마가 설치돼 있다. 활과 관련된 장비 및 기본 응급 약품을 보관하는 관리실 등도 갖추고 있다.

국선장은 그동안 수련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나 사전예약한 일반인 30인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활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하지만 오는 3월 시범 운영을 거쳐 4월부터 주말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경주와 화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 무술인 국궁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국궁 지도는 ‘국궁지도사 자격증’을 갖춘 수련지도팀 청소년지도사가 담당한다. 국궁체험 시범 운영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오후 2시까지 ‘국선장’을 방문하면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최인석 화랑마을 촌장은 “화랑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선장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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