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법률 이동상담실이 다음달 문경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법률지식 부족과 비용부담 등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지역민을 위해서다.

이번 이동 무료법률 상담실은 각종 법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직접 찾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해결·지원하는 맞춤형 법률 서비스로 진행된다.

이동 법률상담 운영은 정보접근이 어려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법률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담 받은 도민들로부터 호응이 예상된다.

지난해 무료법률 이동상담 실적은 총 191건이었으며 이중 찾아가는 무료법률 이동상담은 108건, 사이버상담은 83건 등으로 도민들에게 질 높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경북도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변호사를 상담관(14명)으로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방문 일시를 확인 후 당일 내방해 1:1로 상담할 수 있다. 또 사전에 상담내용을 작성, 해당 시·군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무료법률 이동 상담실은 도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도민들이 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 서비스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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