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 원장은 성명을 내고 “정부·여당은 우리 국민의 건강부터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자가 삽시간에 50만 명이나 돌파한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문 원장은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불신을 키우는 발언을 줄여야 한다. 한·중 양국 혐오를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의 안전은 뒷전이고 중국의 눈치부터 살피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적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질병의 국내유입을 막을 방역대책에 힘을 쏟아도 모자를 상황”이라며 “이웃 나라걱정에 자국민들에게 호통치는 것이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이 할 수 있는 전부인지 묻는다”고 꼬집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