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만 군위군수가 국방부가 발표한 통합 신공항 이전지 공동후보지 선정 발표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김영만 군위군수가 국방부가 발표한 통합 신공항 이전지 공동후보지 선정 발표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 신공항 이전지를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했다는 국방부의 발표에 “‘법 절차’를 무시한 일방적인 발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우리 2만4천 군위군민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국방부가 군위군을 향해 공동후보지가 결정된 듯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온당한가를 먼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또 국방부 주장에 대해 “‘지자체장이 동의하여 만들어진 선정기준’은 후보지를 평가하는 평가기준에 불과하다”며 “이전후보지 지자체장이 유치신청하고, 유치 신청한 지자체 중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이전지를 심의할 때 비로소 적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국방부는 선정기준만을 적용해 군위군 소보면으로 대구공항을 이전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특별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방부가 조속히 선정위원회를 열어 정상적인 법절차에 따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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