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일
세계화전략연구소 교수
설날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세월이 변하고 시대가 변했지만 우리의 미풍양속인 설 명절의 풍속도는 변한 게 없다. 지난 설 연휴 촘촘히 건설된 고속도로에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의 부모형제를 찾는 귀성객들은 오히려 더 늘어나는 현상이라고 사회학자들은 분석했다. 그 많은 고속도로에 귀향 시 나 귀경 시 주차장 같은 모습으로 차량이 빼곡히 이동하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설날 당일은 설 차례에 이어 자녀들은 부모님 또는 집안어른들께 세배 절을 한다. 절 받는 어른은 건강하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면서 세배 돈을 주며 사랑을 나눈다.
고유의 전통 설 명절, 부모님께 나를 이 세상에 태어 나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세배를 하는 것은 ‘설’ 명절에 아름답고 소중한 일이다. 이는 한국 문화의 큰 행사이고 외국에 내세울 장점이다.
이는 우리 민족이 만들어낸 훌륭한 전통문화다. 최근 자녀들의 인성교육을 걱정하는 가정도 많다. 우리고유의 설 명절 행사가 곧 인성교육의 중요한 교육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 명절 행사인 설 행사를 좀 더 현실에 맞도록 조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뜻 깊게 치르도록 전문가 단체에서 현실에 맞게 승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가족 간에 이웃 간에 아름다운 풍속을 살리고 발전시키면 우리의 민족 자존적 눈높이도 높아지고 삶의 질도 향상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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