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사람을 평가할 수 있을까”…경북경제진흥원, AI 면접 솔루션 기반 심층 컨설팅 지원

발행일 2020-01-30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경제진흥원이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AI 면접을 체험할 취업준비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AI 면접 솔루션을 활용한 심층 컨설팅 지원에 나선 건 경북진흥원이 처음이다.
경북경제진흥원이 출연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면접 솔루션을 활용한 심층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경북진흥원은 이르면 3월 초 홈페이지를 통해 AI 면접을 체험할 취업준비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관계 자문가 자문을 거친 뒤 AI 면접솔루션 개발사와 계약을 완료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에서 공기업, 대기업,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AI 면접이 확대되는 추세다. AI 면접의 신뢰성이 입증되고 있는데다 객관적 평가와 효율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하반기를 기준으로 AI 면접을 활용한 기업은 200개를 훌쩍 넘겼다. 또 실무자 및 임원 면접에 앞서 반드시 AI 면접을 받도록 하는 회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북진흥원이 AI 면접 솔루션을 활용한 심층 컨설팅 지원에 나선 건 수도권 지원자에 비해 경험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지방의 취준생 때문이다.

경북진흥원은 경북지역 대학 졸업(예정)생 1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기업이 도입한 AI 면접 솔루션을 이용해 모의 면접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 직종에 대한 직무 적합도를 분석하고 적합한 자소서와 취업전략을 수립, 취준생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성과 직무 적합도를 중시하는 지역의 강소기업에게는 우수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경제진흥원(www.gepa.kr) 일자리종합센터(1544-8819)로 문의하면 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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